플랫폼 엑소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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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0	굉장히 충동적으로 블루스카이 계정을 삭제했는데 삭제하고 30분 만에 트위터 장애 나서 이.. 이렇게까지 내가 친구 없는 사람인 걸 알려주진 않아도 돼; 하는 기분이었다
2025-03-17	전국민이 챗지피티한테 과제 돌리고 AI 생성물로 인건비 아끼려 드는 게 IT 붐이 아니라 전국민이 html 뚝딱뚝딱해서 자기 갠홈 만드는 게 IT 붐이었어야 했다 자 모두 갠홈 만들어서 포타 백업해 주세요
2025-03-17	“A플랫폼에 문제가 생겼으니 B플랫폼으로 이사 가자” 말고 다른 대안을 정말 찾고 싶다. 그런 이사가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백업은 할 때마다 번거롭고, 내가 쓴 글의 통제권을 매번 향방을 알 수 없는 기업에 넘겨주는 자체가 이제는 좀 거부감이 든다. 트위터 백업도 귀찮아서 못하는 마당에… 결정권자 한 사람으로 인해 플랫폼의 성질이 어디까지 바뀔 수 있는지 아주 잘 알게 된 2025년에는 더더욱⋯ 이 기업은 앞으로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을 하기가 쉽지 않고.
2025-03-17	나루 들어가봤는데 벌써 포타에서 도망쳐 온 사람들의 갠홈이 보인다 ㅋㅋㅋㅋㅋ
2025-03-19	관심 있는 IT 관련 주제 아무거나 골라서 5분 이내 발표할 일이 생겼는데 Small Web을 할지 Fediverse를 할지 아직도 결정 못했다
2025-05-08	미루고 미루던 트위터 백업을 위해 드디어 아카이브 파일 다운 받아봤는데 tweets.js 용량 55MB 에 170만 라인의 자바스크립트가 있어서 기절
2025-05-26	트위터와 멀어지기 위한 무수한 시도 중 하나로 어제부터 socialfocus 쓰고 있음. 정말 신기한 감각이다. 트윗들에서 이미지가 전부 사라지고 RT 숫자와 좋아요 숫자가 보이지 않는 것만으로도 느낌이 다름
2025-06-10	사실 요새 알림 확인할 때 외에는 socialfocus 를 계속 켜두는데 남들이 쓴 트윗에 알티가 얼마나 붙었는지 좋아요는 얼마나 되는지 “숫자”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만으로도 많이 해소되긴 함. 숫자 다 가리고 보잖아요? 뭐가 알티탄 트윗인지 내용만 보고는 전혀 구분 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