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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5 02:20
직장인에게 주식과 투자는 아주 무난한 스몰토크 주제이기 때문에 트럼프도 스몰토크 주제가 되고 미국이 이란 쳐들어간 이야기도 스몰토크 주제가 되어서 종국엔 이 전쟁 얘기를 마치 올림픽 결과 얘기하듯이 말하는 게 스몰토크가 되는 나날들
2026.02.25 00:39
- AI가 나를 빠르게 대체한다는 불안 → 내가 직접 뭔가를 만드는 경험에 집착 → 그렇게까지 필요하진 않았던 것들을 너무 열심히 만듬
- 이건 사실 AI의 문제가 아님 나는 AI가 나오기 전에도 불안이 심해지면 일을 하는 사람이었음 이것은 그 연장선일 뿐
-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하지 않겠다고 말할 당위가 가면 갈수록 부족하다. 2026년에 다시 떠올리는 책 <필경사 바틀비>
- 효능감을 느끼기 쉬운 시대. 그러나 애초에 효능감이 중요한 것이었던가?
- 아직 AI가 자리잡지 못한 수많은 영역이 있지만 그걸 근거 삼아 AI 아직 구리다고 말하는 것도 나를 위한 결론은 아니라는 생각이 듬
- AI 이전에도 내가 하는 모든 일은 언제나 다른 기술에 의존하고 있었음 2026년에 신세계가 열린 게 아님
- 하지만 나는 왜 자꾸 이 직업의 끝을 생각하게 될까
2026.02.21 18:05
동네 서점에 왔다 바로 앞에 앉은 남자가 책을 정말 열심히 읽고 있었다 남자 손님이 간간이 있긴 하지만 보통은 커플인데 혼자 온 남자 손님..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궁금했다 커피를 다 마신 남자가 일어났다 그가 읽던 책은 <부의 속성>이었다 나는 다시 내 독서에 집중했다..
2026.02.16 16:58
명절 연휴에 업데이트된 우리 엄마의 웹소 편력
- 엄마 이제 악두산 뭔지 안다
- 그러나 여전히 엄마의 최애는 울빌. 이미 웹소 단행본 세트를 사셨는데 웹툰 단행본 나오면 그것도 사고 싶다고.
- 메모장에 ‘출간을 기다리며..’ 목록이 있다. 고도를 기다리며 같다고 한참 웃었다. 알라딘의 신간 알림받기 기능을 알려드렸다.
- SNS는 안하시지만 시리즈앱 댓글 란에서 충분히 커뮤니티의 즐거움을 누리고 계신 거 같다. 단행본 나오는 소식도 거의 댓글란에서 접하시는듯. 독자들의 의견 교류가 플랫폼에 종속되는 걸 부정적으로 보던 딸내미에겐 다소 새로운 풍경.
- 동네 배드민턴 클럽 나가면 의외로 ‘어 언니도 그거 보나 나도 보는데’ 식의 이야기를 자주 하시는듯. 뭐지.. 좁은 우물에 갇혀 있던 건 사실 나?
2026.02.14 16:20
진짜요? 시리즈
- 이야기를 읽으며 인물에게 공감하기 때문에 내가 겪어본 적 없는 상황도 쉽게 상상할 수 있고 그것이 이야기의 힘이라는 주장 : 진짜요?
- 읽으려고 책을 사는 게 아니라 산 책 중에 읽는 것이고, 책을 그렇게 쌓아두는 사람들이 출판계의 빛과 소금이라는 주장 : 진짜요?
- 독서 기록을 열심히 하면 언젠가 어디에든 자양분이 된다는 생각 : 진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