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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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4 |
맞아요 저는 사실 현실도피로 책을 읽어요
너무 멋있고 대단해서 한숨 나옴 저는 글케 못 살아요 이거 어떻게 떠나요 난 다시 겪을 자신 없어 에바무리
교보문고 갈 때마다 같이 수학과학 코너 서성이는 친구가 생각나는 대목 ㅋㅋ
맞아.. 퀴어를 옹호하기 위해 사랑의 수호자가 되어야 할 때 좀 난감하죠 나 그르케까지 사람들 사랑하지 않는데
아유 그럼요 ‘우리 다 즐겁자고 하는 건데 안 맞는 사람을 꼭 여기 들여야 할까요?’ 하는 배척의 언어는 트이타에서도 자주 나오는 걸요
‘난 부모를 잃는 건 감당 못해.’ 에서 내가 다 눈물이 주룩주룩
몰리가 너무 멋있다 내가 나로 있을 수 있는 세상이면 좋겠지만 그렇게 안 된다는 건 알고 있고 하지만 지지 않을 거고 싸우다가 오십이 되면 이 구역에서 제일 잘나가는 오십 살이 될 거라니 멋지다ㅏㅏ |
2024-08-15 |
‘행복의 약속’ 너무 좋다
저에겐 이 책이 왜 좋은지 어떤 점에서 좋다고 느끼는지 콕 집어 서술할 언어가 없습니다 저는 무지렁이입니다 그냥 다섯 장 읽고 하이거너무좋다그죠 라고 혼잣말 하고 또 다섯 장 읽고 혼잣말함 말로 안 해도 이 책의 좋은-느낌이 공기로 전파되면 좋겠음
근데 진짜로 꼭꼭 씹어 삼키기 바쁘지 내 언어로 다시 말할 깜냥은 안 되기 때문에 누가 이 책 이렇고 저래서 좋잖아요 그죠 하면 아 그런가요? 하고 그 말도 또 꼭꼭 씹어 삼키기만 할 거 같다 솔직히 1장 읽을 때만 해도 아 뭐라는겨 행복행복 행복탈트 하고 약간 짜증냈는데 말입니다 |
2024-08-20 | ‘행복의 약속’ 이 책은 잘 읽히는 장은 정말 끝내주게 느낌이 좋고 안 읽히는 장은 진짜 미치게 안 읽힌다는 감상이 쌓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