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의 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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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세상에 나 옆반의 인어도 다 봤고 예옴님 해포 2차 책도 샀었는데 - 그리고 지금 보면 그림체가 같다는 게 보이는데 - 두 사람이 동일인물이란 생각을 아예 안했었어

2024-07-03 태풍클럽 보고 왔어요 죄송한데 여름청소년청춘영화라고 하지 않았어요??????? 엄청나게 폭력적이던데??? 이거 다 그 시절에 죽은 애들 유령 아닌가 싶던데??? ㅠㅠㅠㅠㅠ

배급사 선생님⋯ 관심은 감사한데 저 진짜 머리 쥐어뜯었다니까요 저는 이 습하고 더운 여름 시원하게 스트레스 날려줄 반짝반짝청춘영화인줄 알고 갔는데 곳곳에 도사린 저 불안폭력범죄충동욕구를 어떡하면 좋단 말입니까

2024-07-08 집없 최신 회차 보고 왔다 심장이 찢어져요

2024-07-08 오랜만에 라프텔에서 ‘너와 나’ 다시 틀어봤는데 하⋯ 저 아직 유타와 타카하시를 잊지 못했어요

좋아하는 게 너무너무 명확해서 그걸 향해 온 힘으로 불태우는 이야기 <- 이건 사실 동경의 대상이지 공감의 대상이었던 적은 없고 우울할 때 성냥팔이 소녀의 성냥처럼 애정했던 이야기는 모두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서 부유하는 이야기들

아직도 2기 엔딩 보면서 주룩주룩 울었던 게 생각나요 그때는 뭐가 그렇게 힘겨웠나 하지만 ‘난 아직도 내가 애 같은데 이제 곧 성인이라고? 이대로 여기 있고 싶은데 어른이 되어야 한다고?’ 로 불안해 하던 슌의 그 감정선이⋯

2024-07-09 치즈루 ㅠㅠㅠㅠㅠㅠㅠ 아 저는 치즈루 보는 내내 ‘이 자식 확실히 시끄럽긴 해’ 같은 마음이었는데 메리와의 에피소드에서 모든 걸 잊었습니다 니가 짱이야 그리고 머리 내린 모습 좀 제발 더 보여줘

2024-07-11 새벽의 연화 42권 보고 지금 ????????????? 상태가 됨

이건 너무 갑작스럽지 않습니까?!??!???!?? 이렇게 냅다????

2024-07-15 근황: 저는 대운 준비가 다 끝났습니다. 나눔할 엽서는 오늘 배송 출발했고 내지 편집도 오늘 최종 컨펌했고 이따 선입 끝나면 즉시 풍요에 신청서 넣으면 됨⋯ 물론 표지 사양은 아직 조금 고민이지만 여튼 그렇고 며칠 전부터 문송안함 정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간만에 동남 전쟁 파트가 읽고 싶어져서

아직도 키시온 제 5대 자작 파트에서는 눈물이 찔끔 나더라 그리고 내가 문송으로 2차 BL을 시작했다면 시작은 멜키레이로 들어와서 잡기는 프란레이를 잡았을 거라는 굳은 믿음이 들었음 둘이 사귈 거 같냐구요? 아뇨전혀네버그럴리가 하지만 이 둘이 술 마시는 풍경 상상하며 내가 만족스러움

2024-07-20 who-says! who says you’re not per-fect!

2024-07-22 회사가 다니기 싫어서 수능을 본 그의 나이 삽십하고도 육 세였다

2024-07-30 파쿠르 영상 볼 때마다 가슴이 뛰어서 가끔씩 찾아보는데 (그냥⋯ 몸을 자유롭게 쓰며 구르고 뛰고 최적의 길을 찾는 스포츠 너무 멋있지 않습니까 전 화려한 거보단 간결하고 유려한 움직임이 좋은데) 여성 파쿠르 선수들을 담은 38분짜리 영화가 킥스타터로 나왔었네요

지금 10분째 혼자 입 아 벌리고 파쿠르 하는 여성들 보고 있음.. 너무너무 하고 싶었던 동작 성공했을 때 펔킹 예스!!!! 하면서 벽 두들기고 너무 좋아하는 여성들 한바탕 구경하기

남성 중심 스포츠에서 여성이 가지는 위상, 젠더 불평등 같은 걸 다루는 영화는 아닙니다. 영화 설명에도 그렇게 써 있어요. 파쿠르를 꿈꾸는 여성들에게 롤모델을 주려는 영화라네 하 너무 멋있어

여덟 명의 파쿠르 선수들이 3주에 걸쳐 여러 유럽 도시들을 여행하며 그 도시에서 파쿠르를 하는데, 각종 낯선 지형지물을 이용해 뛰고 점프하는 동작이 많다 보니 실패도 자주 하고 구경꾼도 모이고 (개뜬금 남성 행인이 등장하여 sex? sex? 이딴 질문 하기도 하고)

본능적인 공포를 이겨야 하니 망설임도 많은데 (가령 해 보고는 싶은데 높이가 걱정됨 → 준비 동작을 먼저 해 봄 → 잘 됨 → 그래도 여전히 두려움 → 요즘 멘탈이 좀 슬럼프였어서 그렇다고 카메라에 대고 변명)

옆에서 동료가 “They’re not excuses. It’s your reality.” 라고 말해주는 게 갑자기 너무 심금을 울림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 파쿠르가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는 안 보여주고 넘어감,, 너무 좋다 도전해서 성공하는 여성들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계속 도전하는 여성들 이야기라서

영화 제목 GATECRASHER 도 너무 멋있자나⋯

2024-08-12 아이고 오늘 애쉬가 생일이구나 바나나피쉬 마음 아파서 다시는 못 봄⋯

진짜 어지간한 고난은 다 견딜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바나나피쉬 마지막 화 보면서 아니 xx 이건 아니지 내가 그동안 얼마나 힘든 회차를 다 거쳐왔는데 야이미친xx들아 하고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구요

2024-08-21 헐 메릴 스트립 프로젝트 드디어 영화 나와요? 후원해 놓고 어느 순간 까맣게 잊고 있었어

“후반제작지원작에 선정되면, 올해 안에 작업을 완료하고 2024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하는 조건을 새롭게 추가” 올해 안에 나오나벼!

2024-08-30 하 진혼기 웹툰이 드디어 나온다고요 가자 신라시대

2024-09-01 룩백 보러 왔다 토요일의 그 일정을 소화하고도 제가 오늘의 영화를 취소하지 않았어요 근데 이거 꽤 짧더라

남들에겐 별 거 아니었을 네컷 만화가 집 밖으로 못 나오던 어떤 사람을 한발짝 딛게 만들고 ‘그런’ 표정으로 웃게 만들고 새로운 문이 열리고 시간이 흐르고 때론 원치 않았던 결말에 도착하고 하지만 여전히 누군가는 누군가의 쫓아갈 등이 되고 삶의 이정표가 되는 것 너무 멋지지 않은지

2024-09-13 지난 주에는 엄마 생신이어서 본가에 왔고 이번주는 명절이라 본가에 왔는데 본가 올 때마다 부모님이 보시는 ‘굿파트너’ 드라마를 같이 보면서 혼자 소름끼쳐 하고 있음 너어어무 신파야

작가가 실제 변호사 출신이라는 말을 듣고 나니 더욱 못 견디겠는데 (이 드라마에서 변호사는 거의 오은영쌤 수준으로 의뢰인들을 구원해 주고 있어서,, 자기 직업군을 이런 구원자 포지션으로 캐해할 수 있다는 사실이 경악스러움) 엄니도 옆에서 ‘초반엔 좀 괜찮았는데 와 이라노..’ 하고 보고 있음

2024-09-14 집에 와서 크리미널 마인드 보는데 FBI가 멕시코에 파견되어서 ‘니들은 이런 거 모르지’ 톤으로 프로파일링 과학 수사 전수하는 걸 보면서 이거 대체 몇년도 시즌이야? 하고 흐린눈 했는데 엔딩이 피해자 여성들이 FBI보다 가해자 먼저 찾아 직접 식칼 들고 도륙내는 엔딩이라 눈이 떠짐

2024-09-16 하마터면 놓칠 뻔했어 너무 감동적이야 이제 진혼기도 웹툰 있는 장르다!!!!!!!!

이미 다 아는 인트로 아는 줄거리가 틀림없는데 1화에서 설영랑 비난하는 화랑 보면서 마치 처음 보는 사람처럼 화내고 있음 그리고 자하 등장하면 얼마나 웃길지 벌써 가늠이 안 됨

2024-09-16 신라 시대 오컬트가 너무 맛있어요

2024-09-19 연휴동안 웹소설이 너무 재밌었음 무료 이벤트에 힘입어 다시 정주행한 데못죽은 역시나 끝내주게 재밌었고 (비록 전회차 소장 중이긴 하지만 문대의 Wheel 공연 씬을 다시 보고 싶었고) 악두산 외전 덕분에 월화목금이 또 아주 행복할 예정이고 진혼기 웹툰은 하 이 화랑들이 사람 마음을⋯⋯

2024-09-19 성지순례 여행 패키지 오픈해 주세요 가보자 경주 관광

2024-09-23 On Your Way Back Home 유튜브를 돌아다니다 너무 멋진 할머니를 만남 설산을 뒤로 하고 통기타 치는 할머니라니

거기다 이분의 영상 제목 짓는 센스가 너무 웃김 어르신들이 말줄임표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건 만국공통인가요

2024-09-27 근데 문득 그 생각은 드네요 만약 못죽이 아니라 농놀에 로판 행사가 열린 거였다면 나도 아마 구매욕 못 참았을 거 같긴 힘 그날부터 쏟아지는 로판 플로우에 마치 가뭄에 단비 만난 사람처럼 춤 췄을듯

2024-09-27 진혼기 다시 정주행 중인데 이 둘은 정말.. 닮았다.. 비록 한쪽은 사회성이 조금 부족하고 타격감 좋은 막내고 한쪽은 그런 막내를 기가 막히게 놀릴 줄 아는 으르신이지만 진짜 결정적인 부분에서 닮았어⋯ 하 이눔짜식들

2024-09-28 매기 스미스 필모 몰아보기 해도 재밌겠다 저 언젠간 시스터 액트랑 다운튼 애비를 보고 싶었어요

2024-09-28 왜 재밌어 보이는 스팀 게임은 전부 윈도우 온리인 걸까요? 스팀 찜 목록을 들어갈 때마다 저는 서럽습니다

맥 지원 해주는 게임 볼 때마다 진짜 무한 감사하게 됨 감사함다 복 받으시구요 그리고 드디어 ‘미제 사건은 끝내야 하니까’를 켰음

2024-09-29 엔딩 다 봤습니다 작가의 말까지 나왔으니까 엔딩 다 본 거겠지 하 역시 게임은 너무 멋져⋯⋯⋯⋯⋯⋯⋯⋯⋯ 소미님은 갓겜을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