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케이션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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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8 |
떨쳐지지 않는 무기력과 냉소를 타파하기 위해 워케이션 검색 중
재택근무는 정말 좋은 제도예요 근데 타고나길 불안과 우울이 높은 사람한테 재택근무를 쥐여 주면 삑사리가 자주 나 ㅋㅋ 집에서 일하게 해줄게 하니까 집에 웬 늪을 한바가지 만들어 두고 혼자 거기서 어푸어푸 하는 거예요 |
2024-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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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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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2 |
![]() 시골에 왔다는 게 여실히 실감된다 일이 좀 늦어져서 7시에 퇴근했을 뿐인데 갈 수 있는 식당이 없어서 컵라면으로 배를 채우다니 |
2024-0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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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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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3 |
이게 분명 무기력을 타파하기 위한 워케이션이었는데 출발하기 직전에 엄청 급한 일거리가 내 손에 떨어져서 지금 유례없는 빡-집중 상태로 이틀째 일하고 있음 농담 아니라 정신 차리니까 해가 져 있어요 내일은 스터디 있는데 준비가 하나도 안 되어 있어서 오늘 밤엔 그거 해야 돼
항상 바빠지고 나서야 깨닫는 거야 무기력 뭐시기는 사치스러운 투정이었다는 걸 물론 그땐 그때대로 진지한 고민이었겠지만⋯ 리프레시는 생각지 못한 방향에서 하고 있음 지금 이틀째 밥과 밥 사이에 군것질거리가 전혀 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데 저 뱃속에 누가 들어앉은 줄 알았어요 배고파 미쳐 |
2024-03-14 | 다음엔 혼자 오지 않고 친구도 하나 데려와서 막국수에 편육을 못 곁들이는 슬픔을 떨쳐내도록 하겠습니다 |
2024-03-14 |
낯선 지역에 오면 책을 사야 해
심완선 평론가 님의 『우리는 SF를 좋아해』와 우치다 타츠루의 『우치다 다쓰루의 레비나스 시간론』. 이 아저씨는 언제까지 레비나스 얘기를 하시려는 걸까요? 좋긴 한데.. 사실 이분 아니면 아무도 이런 책 안 내줄 거 같긴 한데.. 근데 그냥 언제까지 하실 생각인지가 궁금
“애써 손에 드셨으니 이참에 서문만이라도 읽어주십시오.” 이건 나중에 나도 어디 가서 써먹어야지 ㅋㅋㄱ..글은 안 읽어도 되니까 도비라라도 구경해주십시오 |
2024-03-14 | 이제 슬슬 눈치를 안 보기 시작 나밖에 없는 시간대에 와서 혼자 철판 찹찹 |
2024-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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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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