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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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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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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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 구애 각본을 분석하는데 레즈비언 로맨스 소설이 자료로 쓰인다는 문장에서 흠칫한 다음 바로 밑에 우정 각본이 등장하는 걸 보고 편하게 웃지 못함 아⋯ 웃을 입장이 아니다
그쵸 아무래도 섹스리스 이성애 부부한테 “당신은 진짜 이성애자는 아니라고 일러준다거나 두 서람 사이를 ‘그냥 친구’로 보라고 권유할” 상담사는 없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남성 호모소셜 사회에 익숙한 사람이라 여자끼리 붙어 지내는 감각은 잘 모르지만 그 친구 관계의 역학이 단순하지 않다는 건 알아요. ‘야 내가 뭔 여자냐 니들이랑 화장실도 갈 수 있어’ 하며 낄낄대던 시절이, 20대 초반에 돌이켜봤을 땐 모멸적이었지만 지금은 또 마냥 그렇진 않아서. 그닥 상호존중이 깔린 방식은 아니었지만, 성별 구분이 흐려진 사회에서 만났던 그 사람들을 남사친이라고 부르기 상당히 애매하거든요 우리가 평등한 관계는 아니었어 하지만 그렇다고 남성과 여성이지도 않았다고 ㅋㅋㅋ 너…가? 내…가?
웃을 처지가 아닌 문장 재등장
글치⋯ 저도 에이스로 정체화한 파트너를 만나 서로 어떤 모순도 없는 애정을 주고받는 관계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누군가는 하겠지 하지만 스무 살이 아닌 나에겐 다소 무리다 |
2024-02-25 |
계속 읽고 있던 책 오늘 드디어 다 읽음. 옮긴이의 말에서 마지막 밑줄 좌아아아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