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의 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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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1

제가 로오히를 놓은 사이 게임이 많이 멀리 갔군요

요한이 등때기에 흉터를 만들 거였다면! 적어도!

2023-07-10 진짜 간만에 (시뮬레이터 다운받는 동안…) cytus2 켜봤는데 손 다 굳었다 후후 하지만 이 좋으니까 행복해요

기타 + 오코토 (일본 거문고)+ 베이스 + 샤미센의 합주라니 멋지자나요

2023-07-11 최근에 여름 분위기 낭낭한 글 쓰면서 무한반복으로 들었던 노래 오늘도 이거 들으면서 일했음

2023-07-14 아직 오후 한 시밖에 안 됐지만 비도 오고 심심해서

지금 내게 간절한 것은~ 얼음보다 차가운~ 한 모금의 맥주 그리고 기름진 안주들~

2023-07-14 우아씨 유투브 돌아다니다가 입금완료 교수님 새 영상 올라온 거 이제 알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요리하면서 인생철학 얘기하고 결국 요리는 애매하게 못 만드시는 게 진짜 한결 같아요

2023-07-16 보이즈 어프 레이드 예매해뒀었는데 일단 취소. 응상의 여파로 피곤도 하고 여러모로… 하지만 언젠가 보긴 할 거 같습니다. 영화 같이 보러 다니던 실친이 넌 한번 보면 좋을 거 같다네요? 대체 왜일까 이유가 궁금해

2023-07-20 즐거운 노래가 듣고 싶었어

2023-08-10

갑자기 추억만화 땡겨서.. 핀피쉬 좋아했다ㅋㅋ 특히 타락버전.. 걍 핀잔느 보고싶엇음 ..ㄷ

와 이거 진짜 근본 ㅋㅋㅋㅋ 근데 전 이 씬도 그렇고 원작 만화 처음 봤을 때 충격이 좀 크긴 했음 난 마법소녀물인줄 알고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어둡고 성적인 장면이 많아서…

2023-08-15 정말 여러 경로로 발더게3 최고의 게임이라고 꼭 해보라는 추천을 받았는데, 제가 지금 국제도서전에서 책 20만원치 사 온 것도 아직 스타트를 못 끊었어요. 남의 글 읽을 틈이 없었어 내 글 쓰느라…. 발더게3 언젠가는 하겠지만 올해의 밀린 문화생활 리스트 목록이 이미 너무 길다.. 그러타…

2023-08-16 헐 명동콜링 이라니 너무 추억 돋는 노래 제목

보고 싶다 예쁜 그대 돌아오라 나의 궁전으로~

유튜브에서 명동콜링 틀었더니 다음 재생목록 추천으로 더넛츠 사랑의 바보를 띄워줌 아 ㅋㅋㅋㅋㅋㅋ 학창 시절 노래방 가면 선배들이 부르던 노래들이네요

그 시절 추억여행 하다 보면 결국 종착지는 sg워너비와 버즈가 되는 사람… 이 두 가수는 진짜 어느 노래가 나와도 가사 다 따라부를 수 있음 엉엉

2023-08-20 브콜너를 모르는 세대라니 안돼요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를 순 없어요

2023-08-21

마침내 공개가능한 시점이 왔습니다. 마크로스 시리즈가 국내 스크린에 처음으로 걸립니다. 마크로스 플러스, 마크로스 프론티어 극장판 2부작의 부천애니영화제 상영이 확정. 카와모리 쇼지 감독의 GV와 마스터클래스도 예정

아니 이게 무슨 소식이야 쉐릴과 란카가 2023년에 부활한다고요?

2023-08-24

그게 아니라면 그 누가 견디겠는가. 이 세상의 채찍과 모욕을, 폭군의 횡포를, 힘 있는 자의 오만을, 무너진 사랑의 고통을, 무례한 관리들을, 불공정한 재판을, 덕 있는 자들이 시정잡배들에게 당하는 그 발길질을 그 누가 견디겠는가. 한 자루 단검이면 끝낼 수 있는데 그 누가 무거운 짐을 진 채 씨름하고 땀 흘리며 이 지겨운 세상에 남아있을 것인가.

알 수가 없구나 사람의 마음이여. 알 수 없는 세상을 잘도 살면서 알 수 없는 죽음을 두려워하며 그 두려움으로 이 알 수 없는 세상을 견디는구나.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한 채.

먼 바다를 떠도는 텅 빈 내 영혼이여. 다시 한번 그 목소리를 기억하라. 파도도 씻어내지 못할 그 피를, 바람도 지우지 못할 그 피비린내를 가슴 가득 머금어라. 일어서라. 움직여라. 돌아가야 한다.

작년에 정말정말 좋아했던 연극인데 갑자기 이 대사가 너무 듣고 싶어서.

2023-08-26 오펜하이머 봤습니다 하…………..

이거 봤다는 사람 전부 붙들고 세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존잼이야? 물어보면 전부 ‘아니 엄청 재밌긴 한데 세 시간은 세 시간이야’ 그래서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망설였단 말이죠 하지만 보길 잘했다

영화가 왜 좋았는지 설명하라면 140자 다 채워서 말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와 너무 좋았어요~’ 하고 오락거리로 한입에 흡수해 버리기엔 좀 묵직하네요 저는 그랫음

2023-08-27 왜 갑자기 추천 탐라에 스급 연성이 왕창 뜨지 했는데 외전 소식 때문이군 (아직 완결까지 못 본 사람)

2023-08-28 내스급 웹툰 오늘자 유료분 예림이가 아주 와 너 진짜…. 와………..

2023-09-01 9월인가요 그렇다면!!!

2023-09-01 사ㅡ랑 없이 어ㅡ떻게 살아ㅡㅡ

햇살 좋은 오후에 느릿느릿 듣기 좋은 노래로군요

2023-09-04 이게 얼마만에 구매하는 ‘2차가 아닌’ 만화인지 ㅋㅋ

산호 작가님의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 1권을 다 읽었습니다. 색감 예쁘다는 얘기를 먼저 해야 할지 내용 좋다는 얘기를 먼저 해야 할지 가늠이 안 되네요. 표지와 다르게 안에 만화는 내내 파란색인데 단조롭다는 느낌이 전혀 없어서 너무 신기했다…

분량이 상당히 두껍고 (360p) 등장하는 캐릭터가 꽤 많은데 모두가 각자 한 사람/하나의 목표를 쫓고 있어서 따라가기 어렵지 않았어요. 그리고 이 내용이 만화의 색채와 너무 잘 어울려 월산 만신나루는 이 색감으로밖에 표현할 수 없을 거 같아

비중 있는 캐릭터는 전원 여성이고 애정 어린 묘사가 많이 나와서 레즈비언 서사로 읽을 수도 있고, 그냥 세상에서 점점 더 소외되어 가는 사람들의 유대로 읽어도 될 듯한. 저는 너울이가 좋았어요. 혈혈단신 맨몸으로 백미터도 잠수할 수 있는 ㅋㅋ 용왕의 피를 이은 마녀라니 너무 멋져

2023-09-07

감탄만 나오는 이시다 아키라의 연기,, #심금을 #울리는 #애니 #출구없는라프텔

와 씨 잠깐만 라프텔에 라쿠고 심중 들어와요?????????? 이게??? 이게요!???!?!

와 나 이거 다 보고 일본판 블루레이라도 전권 살까 진짜 고민했는데… 합쳐서 백만원 넘어가더라도 그냥 소장 가치 있을 거 같아서 미친 척 하고 살까 고민할 정도로 좋아했는데 이게 라프텔에? 진짜 꼭 봐야 돼 두 번 봐야 돼

일본의 공연 예술 중 하나인 라쿠고, 그걸 업으로 하는 라쿠고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애니입니다. 원작 만화부터 이미 일본에서 만화로 받을 수 있는 상은 다 받았고 성우진이 다시는 없을 정도로 화려합니다. 특히 이시다 아키라 상. 아상이 정말 혼을 불태운 연기를 보여줍니다.

작중에 시니가미(사신)라는 라쿠고가 등장하는데, 시니가미를 선보이는 라쿠고가 주인공을 아상이 연기한 걸 듣고 실제 라쿠고가 선생님이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을 정도로. 그리고 그냥… 애니 쭉 보다가 시니가미 첫 공연 씬 보면 20분간 숨 못 쉽니다. 진짜 이게 어떻게 한국 정발이 됐지…

라쿠고가로 산 한 사람의 일생을 소년기부터 노년기까지 다루고 있고, 그 안에 이제 어쩌다 따랐던 운, 잘못된 선택, 원치 않은 상실, 잘못된 타이밍 이런 것들이 리얼하게 엮여 있어서 다 보고 나면 여운이 좀 진하긴 한데. 하지만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작품 꼽으라면 전 이게 비밥을 제칩니다.

한 사람의 일생을 통해 라쿠고라는 예술의 흥망성쇠, 전쟁 전후로 변해가는 사회상 같은 것도 간간이 엿볼 수 있습니다. 일본 근현대사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더 재밌게 볼 수 있고, 또 영업 포인트가 뭐가 있을까. 주인공 할아버지 상당히 미중년입니다.

여주인공 미요키치. 전 이 분을 보고 아, 변덕이 심하고 불안도 있는데 자유를 꿈꾸는, 하지만 주어진 선택권은 많지 않은 사람의 몸짓은 정말 불가사의하고 경이롭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도 이 분의 특정 장면을 잊을 수 없음. 언니 꼭 행복해야해요…

남성들만의 세계인 라쿠고에 도전장을 내미는 또다른 여주인공. 저는 이 친구의 기본 정서가 분노와 원망인 게 좋았습니다. 도전하는 여성을 그릴 때 당차고 발랄한 면만 살리는 거 전 별로거든요. 물론 이 친구의 화는 그 차별에서 기인하는 게 아니지만. 아무튼 화내는 여캐는 최고니까요.

하지만 역시 이 애니의 최고지점은 성우 차력쇼. 20세기부터 성우 덕질을 해 본 분이라면 아실 겁니다 이시다 아키라, 하야시바라 메구미, 야마데라 코이치가 주연을 맡아 ‘연기를 하는 연기’로 정면승부를 한다는 게 얼마나 미친 일인지……

2023-09-11 부락페에 스파이에어 온다고 실트에 스에가 올랐군요 사실 보컬 바뀐 이후로 공연을 한번도 못 봐서 좀 보고 싶긴 한데… 가야 되는 라인업이긴 한데 저게……

2023-09-11 일단 부락페 2일권+숙박까지 질렀습니다 일 많다고 한탄하던 게 어젠데 이게 무슨 일인가 싶죠 미래의 나야 견디거라

2023-09-12

독자님들! 곧 데드미트 패러독스 건으로 좋은 소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두근두근💕

단행본 나오나요?!?!????

2023-09-12 아무 생각 없이 간만에 인스타나 볼까~? 하고 들렀다가 손민수 교수님이 라흐마니노흐 회화적 연습곡 리사이틀을 한다는 목프로덕션 공식 포스트를 보고 바로 예매하고 왔다

2023-09-16

집나간 러뷰어들 싹 다 집합

옛날 본진 잠깐 다녀왔습니다 문대야……………

2023-09-20 차라리 를르슈랑 로드가 진짜 사상 대격돌을 해주는 거면 그거 보러 복귀할 생각은 있는데 그게 아니라 ‘쟤는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그럴 수 있지’ 같은 스탠스면… 난 내 캐(로드)가 그런 대사 치는 거 못 지켜보고 울면서 앱 꺼버릴듯

굳이 를르슈까지 안 가도 로드의 사상 상당히 애매한 지점이 많아서… 친구랑 스토리 보면서 로드 캐해 토론할 때가 제일 재밌었는데 쩝

지금 다시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인가? 하지만 이제 와서 코기 정주행을 할만한 항마력은 내게 남아있지 않고

2023-09-22 봇치 더 락 너무 재미따 노래도 좋고

사람을 누구보다 불편해 하는데 사람을 누구보다 간절히 원하는 저 고요한 관종력 ㅋㅋ

내일부터 출근 플레이리스트는 결속밴드

2023-09-22 정확히 작년 부국제와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1. 친구가 갑자기 대리 예매를 부탁
  2. 영문도 모르고 영화코드 예매권코드 복붙 진행
  3. 혹시 님도 오실? 숙소 제공해드림 제안이 들어옴
  4. 덕분에 오늘이 예매 오픈인데 영화 뭐 개봉하는지 기웃거리는 중
2023-09-23 아 맞다 오늘 꼭 트위터에 써야 하는 일이 있었지 라프텔이 쇼와 겐로쿠 라쿠고 심중 수입해준 덕분에 드디어 실친 중에 이 애니를 끝까지 다 본 사람이 생겼습니다 오늘 야쿠모랑 스케로쿠 미요키치 캐해 얘기하면서 몹시 행복했습니다 라프텔 짱 님들이 최고임………

저 작품이 왜 좋은지 필버할 지면을 에이포 열장쯤 줘도 글로선 다 설명할 수 없단 말야 아상의 그… 자기 성우 인생을 통으로 갈아넣은듯한 박력 하며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순간에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떠나가는 사람들 그 시대의 예술 다 애니로 직접 봐주셔야 한단 말입니다

2023-09-24 헤르메스를 ‘도망자들을 위한 영원한 대부업자’ 라고 표현하는 게 정말 너무너무 멋있어서 타래랑 그림 북마크 해놓고 주기적으로 보는데 썰 타래 소장본 나온대서 급하게 수요조사 하고 왔다

2023-09-25 2023년에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길버트의 사랑 빨간머리 앤의 장르… 그와중에 “결혼식보다는 장례식이 낭만적”이라니 너 취향이

2023-09-26 갈라 아저씨 저 오늘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 늘 두 분 백년해로 응원해요 전 왜 이렇게 하이드 씨가 좋을까요

동질감이 드네요 저도 약간 그런 역을 맡고 있는데

아만다 씨의 귀여움을 만끽하며 오늘의 바리스타 플레이 끝

2023-09-27 탐라에 은은하게 최애 플로우가 보이길래. 전 딱히 얘가 내 최애다! 하고 잡고 파본 적은 많지 않습니다. 근데 취향은 굉장히 뚜렷한 게

  1. 겉으론 여유가 넘치고 약간 재수없는 면이 있는데
  2. 사실 해소 안된 과거사나 멘탈 이슈가 좀 있고
  3. 쓰고 있던 가면이 한번은 녹아내려야 됨

남자 캐릭터를 처음으로 “나 얘 최애!!!” 하고 잡았던 건 판도라하츠의 브레이크………… 너어는 진짜

타래라도 이어볼까 했는데 브레이크가 너무 강력해서 이 다음이 생각나지 않는다 사실 저의 취향은 판도라 하츠에 다 총집합 되어있는 편입니다 판타지에 주종 관계에 마냥 해피하지 않고 잃는 게 대단히 많지만 그럼에도 희망을 얘기하는 인간찬가

2023-09-28 이거 보면서 내가 마음이 너무 힘들어 어쩜 이런 만화를……… 연휴 끝나면 집 가서 로오히 켜야지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