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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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4 제가 어제까진 돌아버린 아키타여행기를 썼죠 내일은 돌아버린 도서전탐방으로 돌아옵니다

계정 분리를 안했더니 타임라인 안에 독서 퀴어 페미니즘 티알피지 농놀이 다 들어있는데 이게 그 참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죄송함다

2023-06-15 왔다 도서전!

2023-06-15 아랍어 배워보고 싶다. 스탭 분이 동화책 하나 읽어주셨는데 재밌었음 (책 내용x 아랍어라는 언어가o) 커피에 향신료를 첨가한 거라는 음료도 한 잔 맛 볼 수 있는데 별로 커피 맛은 안남 한약 맛… 샤르잔 왕국에서 느끼는 한약 바이브

2023-06-15

대만 부스에서 너무너무너무 표지가 예쁨 동화책 발견. 이 색감! 그림책은 색감 잘 살렸으면 그걸로 끝이잖아요 그죠 이거 약간 탐나

2023-06-15 알라딘 장바구니에 오래 전부터 담아두고 있던 고양이 대학살이 개정판이 나왔더라구요. 미시문화사 위주로 쓰는 분이고 표지도 예쁘게 뽑혔고 다 좋은데 왜 폰트가 이 모양이죠. 왜 혼자 옛날에 머물러 있지요!! ㅠㅠ 하지만 그래도 샀음

2023-06-15 당연히 들러야 하는 곳 1번 그곳은 바로 안전가옥. 전삼혜 작가님 위치스 딜리버리 후편이 나온 줄도 모르고 살고 있었네? 보인 즉시 집었습니다. 이경희 작가님의 시간여행 소재 신작도 줍줍. 친구한테 영업해서 전력질주도 한 권 사게 했음 ㅋㅋ

2023-06-15 한국소설 좀 읽어야 하는데 라고 말하면서 문학동네 민음사 문학과지성사를 스르륵 지나친 후 한국대학출판협회 부스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인간 둘

2023-06-15 부스 아직 반도 다 못 돌았는데 벌써 이 모양 ㅋㅋ 어떡하면 좋담 아무리 캐리어를 들고 왔어도 이거는 좀…

2023-06-15

가장 근본샷을 안 찍었더라고. 카페인 수혈하러 와서 기다리는 중. 호텔에서 잠깐 쉬고 왔으니 망정이지 숙소 안 잡았으면 지금쯤 땅바닥에 주저앉았다요

2023-06-15

슬덩 부스는 후루룩 보고 스쳐 지나갑니다. 바로 옆에 있는 우리학교 부스에서 물 들어올 때 아주 제대로 노를 젓네요. 근데 생각보다 이 책 재밌어 보여서 (몰랐는데 만화책이었음) 빠른 구매 완

2023-06-15 김보영 작가님 사인 받으려고 아까 책 사고 번호표 받아뒀는데 잃어버림… 내 22번 번호표 어디 갔으까

2023-06-15

얼마 전 현암사 공계에서 트윗으로 봤던 그 책. 전 영어로 다 읽었읍니다…

2023-06-15 파스칼 메르시어 아저씨가 새 소설을 쓰신 줄은 몰랐네요. 근데 판본 두께가 너무 사악함. 상식적으로 이런 건 1,2권 나눠서 내줘야죠 이걸 진짜 양손으로 들고 읽으라는 의미인지? 하지만 안 살 도리는 없다. 오늘 오후든 내일이든 사러 옵니다.

2023-06-15

이것도 ’사야 하는데 이미 가방은 무겁고 다리도 무겁기 때문에 나갈 때 사거나 내일 사려고 체크해 둔 책‘

2023-06-15 사실 요즘 장편 쓰면서 고민이 너무 많아서 판타지/2차창작/웹소설 작법서 있으면 사고 싶은데 어느 출판사 부스에서 그런 걸 파는지 모르겠음. 도와줘요 서울국제도서전!

2023-06-15 본격적으로 큰일났단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어카지 정말 큰일났는데

2023-06-15 한 한시간 전만 해도 와 이 양 어떡하면 좋지 나 너무 생각 없었다 싶었는데 전삼혜 작가님 위치스 파이터즈 다 읽고 너무 기분이 좋아짐 하 ㅜㅜㅜ 읽을 책이 잔뜩 쌓여 있어서 행복해요 위치스 딜리버리 후편을 본 것도 행복하고

“그렇게 아이들은 자라는 법이니까” 에서 갑자기 학교 교정 위로 펼쳐진 파란 하늘이 보였어요 ㅠㅠ

2023-06-15

우리학교 부스에 있던 『우리가 농구에 미치는 이유』. 그냥 시류를 잘 탄 책이겠거니 하는 편견이 있었는데 정말 놀랍도록 재밌고 알찬 그래픽 노블입니다. 당신이 농놀러라면 이 책을 읽어야 한다. 미국 농구로 깊생 한번은 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농구 포타를 쓰려면 제 인생 몇 달이 필요할까요?

2023-06-16

도서전 두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요즘 90년대 배경 포타를 자주 보다 보니 이 책 무척 끌리는데 고민중.

2023-06-16

호그와트 교과서 같은 책을 발견했습니다. 몬스터 오브 더 위크 같은 룰로 판타지 RP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거 같은데. (예전에 타로 마스터 캐릭터 데려 갔다가 마스터가 타로 RP 시켜서 진땀 흘린 적이 있음)

2023-06-16

커피톡의 우주인 씨에게 추천해주고 싶군요

2023-06-16 오늘의 구매 정산. 나 작년에도 이 정도로 자제를 못했던가… 저 꽃분홍 벽돌이 제일 문제야

2023-06-16 마지막 퓌날레 스타-트

배 빵빵해지게 딤섬 먹고 친구랑 호텔 침대에서 각자의 독서를 하고 있는데 너무 행복하다… 아키타에서의 일주일도 행복했지만 또 이렇게 소리 하나 없이 고요한 곳에서 텍스트를 파고 드는 재미는 종류가 다른 것이니까요

2023-06-16 글항아리에서 나온 『음악, 당신에게 무엇입니까』를 읽으면서, 책에 나오는 임동혁 피아니스트와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라흐마니노프 교향적 무곡을 듣는데 와… 클래식은 여전히 감상을 표현하기가 어려워요 어느 분야나 창작물에 대해 감상을 적확하게 말하려면 그 배는 내가 접했어야 하는데

그래도 제 인생에선 가장 오랜 기간 사랑해 온 “글”에 대해서조차 아 너무 조아요 ㅜㅜ 이상을 말 못할 때가 많으니까요. 그치만 너무 좋다. 책 자체도 좋구요. 피아니스트들의 인터뷰 모음집인데, 어찌 보면 클래식 연주도 2차 창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좀 더 포맷이 잡혔고 엄격하고 깊이가 있는

2023-06-17 술은 거의 안 먹었지만 어쩐지 해장이 필요한 이틀을 보낸 것 같아 점심은 생태찌개 먹었음

책 정리 이제 다 했는데 두꺼비도 헌 집 버리고 새 집 지었듯 새 책을 꽂고 나면 버려야 할 책이 나오죠 버리는 건 평일 중에 천천히 하자… 어떤 건 중고서점 가서 몇 푼이라도 건져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