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IT, 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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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7 왜 개발자 회고 쓰는 분들은 대부분 스타트업 계시는 분들 같을까 어딘가엔 초록회사 노란회사 분들도 계신데 사명을 안 드러내고 써서 티가 안나는 걸까?

2022-01-19 줌 세시간은 너무너무 에바야 나는 이제 지쳤어요 땡벌

2022-01-20

인용한 게시글이 삭제되어서 볼 수 없으나, 아마 네이버웹툰의 작품 풀이 자극적인 장르에 집중되어 있다는 불만글로 추정

진열은 다 되어있을 거에요. 인기순 정렬로 보여주니까 상위에 노출이 안돼서 그렇지 스크롤 내리면 의외로 다양하게 있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십여년 전과 비교하기엔 그때와 지금의 시장 상황이 너무 다르죠. 업계 사이즈도 너무너무 커졌고 경쟁도 그만큼 불붙었구요.

이제는 어마어마한 공급 속에서도 내가 원하는 작품을 찾아낼 수 있는 단련된 독자와, 독자가 직접 자기가 원하는 걸 찾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게 대표적으로 추천 기능인 건데, 아직은 발전이 더디긴 하죠.

굳이 플랫폼을 통하지 않더라도, 이미 웹툰 추천을 컨텐츠로 하는 팟캐스트 채널도 (주로 영어지만) 여럿 존재합니다. 트위터에서 웹툰/웹소설 영업하고 알티 받는 분들도 넓게 보면 추천을 컨텐츠로 하는 크리에이터니까요. 거기서 디깅을 시작해 볼 수도 있고.

2022-01-22

내가 피해를 당했으면 그 피해에 관해 얘기를 해야지 그걸 자기 존재로 규정하는 것은 결국 자신을 피폐시키는 일입니다.

이 시대에 유일한 도덕적 주체는 피해자예요. 모든 사람들이 다 피해자가 되려고 하고 누가 더 심한 피해를 입었나 하는 경쟁을 하죠.

출처 : 페미니즘 대중화, 공동체 모두가 성찰해볼 때 됐다

예전에 깊게 공감해서 리트윗 했던 글인데 지금 보니까 또 다른 방향으로 공감이 간다. 피해를 당했으면 그 피해에 대해 얘기해야지, 그걸 자기 존재로 규정하는 건 결국 나를 갉아먹는다는 말이.

오늘 나는 내 상급자와 면담을 했다. 작년 한 해에 대한 리뷰가 주 내용이었고, 난 요즘 고민이었던 화두를 던졌다. 남초 업계다 보니 성별로 시비 거는 인간이 늘 있고, 작년엔 좀 심각했는데, 그 상황에서 여직원 분들이 내게 더 편하게 털어놓고 의지한다 느껴졌다. 다행이긴 한데

같은 여성으로서 내게 기대를 걸고 있는 건가, 그렇다면 내가 거기에 부응해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게 맞는 방향일까? 를 물어봤다. 내 말을 듣고 상급자는 사과를 했다. 그런 일을 겪게 한 것에 자신의 책임이 크고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니 많이 미안하다고.

하지만 ㅇㅇ님이 말한 그건 옳은 방향이 아닌 거 같아요. 그 부분은 꽤 단호하게 선을 그으셨다. 나 역시 yes를 기대하고 던진 질문은 아니라 ‘그쵸? 아유 아직 갈무리가 잘 안 돼요~’ 하고 넘겼는데, 한편으론 또 상급자니까 어쩔 수 없이 정해진 답을 주는 게 아닌가 싶기도 했단 말이지.

하지만 다시 생각해도 상급자의 조언은 틀리지 않았고 내 판단도 틀리지 않았다. 내가 여성 시니어 개발자로서 주니어 개발자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팁을 드리는 것과, ‘가끔 빌런들에게 핍박받는 여성 개발자’를 정체성으로 삼는 건 전혀 다른 이야기다. 그 경계를 구분하는 건 중요하다.

지금 우리 팀은 한바탕 난리났던 걸 수습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우리의 고생’에 초점 맞추기 시작하면 포커스 바뀌는 건 순식간일 거라… 정신 빠짝 차려야 할 듯.

잡생각 그만하고 이제 자러 가야지!

2022-01-27 네이버제트와 수퍼캣 합작으로 메타버스 서비스 출시

생긴 모양새는 게더타운이랑 비슷한 거 같고 저번에 여성 개발자 회고 모임할 때 게더타운 써보니까 재밌던데, 이런 툴 써보려면 그래도 사람이 열명은 모여야 의미가 있을 거 같아서… 친구 없는 사람 울어요

2022-01-27 ‘기획에선 목적을 말해주세요 방안은 개발에서 제시해 볼게요’ 스탠스가 이상적이긴 한데, 이 스탠스가 모든 프로젝트에서 유효하진 않은 거 같아요. 기술적으로 고려할 게 많은 과제에선 대화의 방향이 반대로 뒤집어지기도 하더라는… (요즘 겪는 중)

개발 입장에선 기술적으로 고려할 게 많으니 의견을 왕창 내는데, 기획에선 개발자들 얘기를 다 알아듣기가 힘드니 커뮤니케이션에 딜레이가 생겨요. 근데 또 개발은 기획이 중재해주길 기다리고 있거든요. 그간 플젝의 중심을 잡는 건 기획이었기 때문에.

그래서 요즘은, 과제의 특성과 상황에 따라 대화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 생각합니다. 기획이 방향을 제시하고 개발이 맞춰가는 게 항상 정답은 아니라고 봐요. 어떨 땐 개발이 더 적극적이어야 하고 결정을 직접 내릴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게… 최근에 플젝하면서 내린 결론.

2022-02-05 애플이 만든 컴퓨터에 애플이 만든 OS를 깔아서 애플이 만든 IDE 로 애플이 만든 언어를 쓰고 있는게 가끔 오싹할 때가 있다 내 커리어와 애플 간의 디펜던시가 너무 커 ㅋㅋ

2022-02-07 아침 일찍 일어나 스터디 준비하고 달리기하고 밥먹고 화상회의 두 개쯤 하고 PR도 하나 올리고 사내 공유용 글 하나 또 쓰고.. 근데 아직 오늘 하루가 안 끝났다 삼십분 뒤에 화상영어가 있다

그와중에 오늘 팀내 슈퍼 시니어 분께 1:1 상담을 받았는데 올해 최고로 값진 30분이었다. 회사 사정과 디펜던시가 큰 내용이라 이걸 외부 공개용 글로 쪄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메모는 잔뜩 해놨으므로 내일의 내가 알아서 해주겠지 😂

2022-02-12 다른 사람이 주도하는 자리에서 내 존재감을 드러내는 행동은 좀 지양해야겠다 싶은 요즈음. 예를 들면 줌 화상 회의에서 다른 사람이 PPT 발표하는 중인데 채팅으로 ‘어 저기 오타 있네요’ 같은 챗을 남기는 거라던가.

코로나 이후로 화상 회의를 너무 자주 하고, 그와중에 카메라는 다들 꺼놓다 보니 서로 데면데면해서.. 고런 분위기를 좀 유하게 만들려고 시덥잖은 농담도 하곤 했는데 회의의 맥락이 흐려지면 도로 돌아오는데 한세월이라;

발표하고 있는 그 사람이 누구보다 자기 발표에 진심일 것이므로, 그 분의 노력을 존중하는 의미에서라도 인터럽트 함부로 하지 말아야겠다. 최근 회의 지옥을 겪으면서 대차게 배웠다.

비슷한 맥락으로, 웹툰에 댓글 달 때 창작자의 노고를 치하하거나 작품에 대해 얘기하기보다 모두에게 좋아요를 받고 싶은 자기 욕망을 우선해서 ‘베댓이 되기 위한’ 댓글을 쓰는 걸 보면 기분이 묘해진다. 받아야 할 존중을 오롯이 받지 못한다는 느낌..

2022-02-12 지원자를 위한 면접 꿀팁은 이렇게나 범람하는데 면접관을 위한 판단 꿀팁은 좀처럼 정보를 얻기 힘들어서 슬프다 면접관이 면접 들어와서 ‘아 실은 제가 오늘 면접관으로 처음 들어와봐서 ^^; 잘 부탁드립니다 실수할 수도 있어요’ 할 수도 없고…

2022-02-12 지금 회사에서 진행 중인 플젝에서 뭐가 힘들고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 생각 정리 겸 노트에 쓰기 시작했는데 다 쓰면 에이포 한장 넘어갈 거 같다 ㅍㅍ

2022-02-20 커피챗이라는 서비스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취준생들한테 진짜 알차게도 뽑아먹는구나. 취업하려면 인턴도 해야 돼, 부트캠프도 해야 돼, 깃헙 블로그와 사이드 플젝도 있어야 돼, 이젠 20분당 만오천원 상담료도 뽑아먹냐 ㅋㅋㅋㅋ

멘토에 대한 검증은 회사 타이틀 만으로 하는 거겠지? 사실 멘토로 앉아있는 사람들 대부분 운과 시기를 잘 타서 그 자리에 안착한 걸텐데. 불안 해소용 조언이 자본주의에선 참 잘 팔리는 상품 인가봐.

2022-02-20 카카페에서 본 웹소설도 문구랑 제목만 입력하면 리디북스처럼 예쁘게 이미지 뽑아주는 앱을 만들까봐 답답해서 못해먹겠어

2022-02-25 리디북스의 “이미지로 멋지게 공유하기” 기능이 너무 탐났던 나머지 비슷하게 짜가 이미지 만들어주는 앱을 만들어봤다 대신 문구와 제목과 작가는 내가 직접 써넣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음

지난 3일간 SwiftUI 도전해 보면서 30%는 즐거웠고 70%는 애플 욕을 많이 했구요. 주말에 체력이 남아있다면 후기글 같은거 쓸지도? 그리고 디자인 전문 인력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음. 난 어떤 폰트와 컬러와 마진이 예쁜지 도무지 판단을 못하겠더라

2022-02-25 오늘 처음으로 면접관 실전을 해봤다. 참관할 때는 토할 거 같이 긴장되더니 실전 앞에선 마음을 내려놓게 되더라. 그리고 그냥 별일없이 마무리 잘 됐다.

2022-03-06 어제 친구랑 얘기하다가 개발자 정체성이란 대체 뭘까로 생각이 뻗어나갔다. 한쪽에선 “이 강의 이 책만 독파하면 당신도 개발자!” 를 외치고 한쪽에선 유구한 코더/프로그래머 갈라치기를 반복하며 ‘진정한 개발자’의 허들을 높여 간다.

‘진정한 개발자’가 되려면 사이드 플젝도 해야 하고 기술 블로그도 해야 하고 다른 도메인에 도전도 해봐야 하고 클린 코드도 읽어야 하고 컨퍼런스 다니면서 개발자 커뮤니티 활동도 해야 하고, 이 많은 걸 첩첩이 쌓을수록 그들의 ‘개발자 정체성’은 더 공고해진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고 성취하는 이미지로 모두가 하나되는 이 분위기는 좀 기괴하다. ‘전 이 분위기 싫은데요’ 라고 터놓고 얘기하기 힘들다는 지점에서, 이 모든 노력은 오롯이 개인이 자기 의지로 원해서 한 거라고 말하기 힘든 거 아닐까.

유연성, 노마디즘, 자발성 등은 포스트포드주의적 통제 사회에서 볼 수 있는 경영의 주요 특징이다. 그러나 문제는 유연성과 탈중심화에 대한 어떤 반대도 자기 패배적인 것이 될 위험이 있다는 점인데, 왜냐면 아무리 봐도 비유연성과 중심화에 대한 요청이 자극을 줄 거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모두가 개발자를 고액 연봉+자유로운 근무 환경+실력을 인정하는 멋진 직업군으로 보고 있는 이 분위기에서 ‘아니 저는 성장.. 글쎄요…’ 하면, 그냥 게으른 개인의 자기변명으로 들리겠지. 나도 그게 무섭기 때문에 꾸역꾸역 따라가는 건데

결국은 포장지 근사하게 둘렀을 뿐 모두가 통제를 내면화 한 건 아닌가, 개인이 알아서 자기 통제를 했을 때 득 보는 건 누구일까 싶고… 근데 한편으론 개발자 직업군이 계급성을 확보함으로써 모두가 자기 계급을 자랑스러워 하는 게 아이러니하기도 하고.

개발자 정체성은 왜 그리 비대해졌을까. 개발자는 거의 모두가 바이오에 개발자라고 써두는 거 같고, 개발자들 끼리의 교류 자체가 계급성을 더 공고히 하는 느낌. 사실 어제 로판 웹소에서 사교계 씬 보다가 ‘어 이거 의외로 현대랑 비슷한가?’ 생각했음 ㅋㅋ 드레스 말고 체크무늬 남방을 입었을뿐.

아 근데 어제의 대화 자체가 개발자 복장 얘기에서 시작됐었다. 전에 어떤 팀원 분이 ‘요즘 개발자 교복은 메종 키츠네 아니냐’는 말을 했는데 (난 그게 뭔 브랜드인지도 몰랐고) 그 말에 꽤 여럿이 동의했고, 나중에 찾아보니 20만원짜리 맨투맨을 파는 곳이었음;

난 아직도 개발자가 후드 집업에 삼선 슬리퍼 신고 댕기며 판교의 등대라 불리던 시절의 관념을 갖고 있는데, 나 모르는 새 개발자 교복이 상당히 비싼 거로 바뀌었더라 ㅋㅋ 물론 옷에 관심이 없을뿐 나머지 고급 문화는 다 누리고 살았지만… 그 메종 키츠네에서 새삼스레 계급 정체성을 실감했다.

2022-03-06 술먹다 갑자기 든 생각인데 ‘너는 왜 이직 안해?’ 라는 질문 좀 기분 나빴던 거 같다

‘너는 왜 결혼 안해?’ 랑 다를 거 하나 없다. 앞으로 그런 질문에는 대답 자체를 거부해야겠다. 상대의 별 생각 없는 말 하나에 나만 이렇게 주말 내내 고민 중이고… 되게 손해본 기분이군

2022-04-03 면접관 경험에 대해 글로 정리 좀 하려고 이것저것 메모하다가, 근본적으로 ‘왜 우리 회사에 관심 있는 + 성장을 갈망하는 사람’을 뽑아야 하는가 하는 의문에 도달했다.

지원 사유는 왜 묻는 걸까? 외부에서 보는 회사 이미지가 어떤지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함인가, 아니면 지원 사유에서 해당 지원자에 대한 유의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걸까? 그치만 어디서 듣기로 빙그레에 입사하려는 모두가 자기소개서에 바나나우유 얘기를 쓴다던데 ㅋㅋ

성장을 갈망…도 좀 기묘하다. 여긴 학교가 아닌데. 훗날 이 학교를 졸업해 나라를 빛낼 미래의 지성을 뽑는 자리가 아니잖아. 근데 정말이지 대부분이 기술 블로그와 사이드 플젝을 층층이 얹어 오니, 지원자가 이 방향으로 노력했다면 나도 이 방향으로 관찰해서 평가해야 하나? 싶고.

단기간의 정보로 사람을 평가하면 안 된다는 얘기만 주구장창 듣다가 어느날 갑자기 단기간의 정보로 지원자의 합/불합을 판단해야 하는 포지션이 되니까 솔직히 당황스럽다. 그와중에 적응은 빨리 했다는 게 웃겨. 초반의 긴장감은 어디 가고 벌써 ‘업무로서’ 귀찮아하고 있음.

2022-04-18 개발자와 협업 잘하기 가이드북은 많이 들어봤는데 비개발자도 알아듣게 찰떡같이 말하기 가이드북은 잘 안 보이는군

2022-04-27 오늘도 다이나믹한 개발 라이프~

그치 끝이 평화로우면 그건 배포날이 아니지

2022-04-28 오늘 우리 회사 연봉 오픈날이었는데 나는 액수 제법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다들 반응이 너무 한결같아서, 정말로 액수에 실망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아 내 연봉 너무 작고 귀여워 쏘 큐트 우리 회사는 생각이 있어 없어’ 가 습관적인 입버릇이 된 건지가 궁금했다

다들 정확하게 바라는 액수와 퍼센티지가 있었는데 그게 안 채워진 건지 천지개벽을 원했는데 안 개벽한 건지 월요일에 대해 별 생각 없어도 꼭 개같은 월요일이라고 읊조려야만 회사원 행동 강령을 지킨 기분이 들어서 그냥 말하는 건지

진심을 터놓고 얘기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야

2022-05-02 작년 11월부터 시작했던 대장정 프로젝트가 이번주 월요일에 겨우 끝나서, 이번주는 그냥 제정신으로 돌아오는데 다 쓴 거 같다. 할 일을 하나도 안하고 놀기만 하는 건 이렇게나 즐겁구나 ^0^

2022-05-10 오늘은 어쩌다보니 초면의 서버 개발자와 점심을 같이 먹었다. 작년 10월쯤 입사한 따끈따끈 주니어 분이었는데, 앱 개발자면 그래도 사이드 프로젝트 하기 좋지 않나요 하고 물으시길래 난 퇴근하면 개발은 안하는 주의라고 답해줬다.

그래도 자기 같은 주니어는 열정 넘치게 이것저것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하고 다시 묻길래, 난 입사한 그날부터 ‘퇴근하면 개발은 안한다’ 원칙을 고수해 왔다고 말해줬다. 사이드 플젝을 하고 말고는 그냥 그 사람의 성향이고, 난 개발 외의 취미를 통해 다시 열심히 일할 에너지를 쌓아 온다고.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신입의 열정에 찬물 끼얹은 꼴인가 싶지만… 어차피 주위에서 뭐라 말해도 할 사람은 할 거고 안할 사람은 안할 건데 뭐 ㅋㅋ

“저는 원래 비전공자였는데 실력 따라 대우해주는 게 좋아서 개발자가 됐어요 제 꿈은 월 세후 천을 버는 준 전문직 급 개발자가 되는 거에요 앱 개발자는 사이드 플젝하면 월 300씩 벌 수 있지 않나요?” 오늘 같이 밥먹으면서 얘기를 들은 결과 이 분은 처음부터 나와 결이 다른 분이었다 ㅋㅋㅋ

본사 건물 앞에 BMW 매장 있는 걸 보면 여기 직원은 다 BMW 정돈 몰아야 한단 의미 같아서 괜히 눈돌아간다고… 말씀하시는 걸 듣고 아 내가 어제 헛된 대화를 했구나 이마를 탁

2022-05-15 이직의 망령에서 벗어나고 싶어 근데 사실 그 망령은 내 마음 속에 있는거야 으으으으으

2022-05-20 지원했다는 것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Women Techmakers Ambassador 에 선정됐다는 메일이 방금 전에 왔다. 심지어 SNS 에 자랑하라고 이런 이미지 에셋까지 같이 첨부해준다 이야… ㅋㅋㅋ

2022-06-10 iOS 16 베타 업데이트 했다.

  1. 배경화면 & 잠금화면 설정을 더 커스텀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는데, 사용해 보다가 사진 앱에서 크래시가 세 번이나 났다. 베타 버전이니까 어쩔 수 없지. 그리고 iPhone SE 2 인데 발열이 제법 심해졌다.
  2. WidgetKit 은 나중에 찾아볼 예정. WWDC 에서 나온 내용으로 위젯 만들어보는 건 이제 연례 행사 같네.
  3. 전반적으로 남과 뭘 공유하기 위한 기능이 강화됐다. 공유 사진 보관함, 메시지 앱에 영상 공유 띄워놓고 같이 수다 떨기, 사파리 탭 공유 등등. 근데 전부 이거 다 아이폰 유저끼리만 되는 거잖아. 친한 친구 그룹 중에 한 명이라도 갤럭시 끼어 있으면 어떡하나요 ㅋㅋ 테스트 못해볼듯
  4. 동영상을 위한 라이브 텍스트. 영어, 한국어, 일본어에서는 잘 되는 것 확인했으나 태국어는 안 된다. 그래도 이 기능은 QA 할 때 제법 유용하게 쓸 수 있을듯. 스크린샷에서 바로 텍스트를 뽑아낼 수 있는 거니까 ㅇㅇ
  5. 지도, 지갑, Matter, CarPlay 는 내가 안 써서 패스. 가족 공유도 패스. 아 우리 가족 중엔 나만 아이폰에 쓴다구요 ㅠㅠ 하지만 보호자가 아이 안전을 더 잘 케어할 수 있게 유해 콘텐츠 차단 기능이 들어간 건 좋아보인다.
2022-07-22 모두가 재택근무 최고를 외치는데 혼자 꿋꿋이 5일 내내 오피스 출근한 사람 그게 바로 나야 나

근데 오피스 좋은데. 내가 책임지지 않아도 되고 (청소 내가 안해도 되고) 때 되면 밥 주고 조용하고 집중되고. 사실 가끔은 주말에 나가서 소파에서 책 읽다 오는데… ㅋㅋ

2022-08-01

오늘은 어쩌다보니 초면의 서버 개발자와 점심을 같이 먹었다. 작년 10월쯤 입사한 따끈따끈 주니어 분이었는데, 앱 개발자면 그래도 사이드 프로젝트 하기 좋지 않나요 하고 물으시길래 난 퇴근하면 개발은 안하는 주의라고 답해줬다.

이 대화 이후로 약 세 달이 흘렀는데, 몇 번 더 대화해 본 결과 ‘이 정도로 교집합이 없을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통하는 지점이 없다. 이제 약간 신기해

사이드 플젝으로 관심 많은 열정맨에, 경쟁사의 브랜드 컬러만 봐도 호승심이 불타오른다 하시고, 요오즘 웹툰들은 다 천편일률적이고 옛날에 비해 작품성이 떨어지며(ㅋㅋ) BL 코드가 많이 들어가서 싫다 하시고…

이 트윗 왜 썼냐면 방금 전 오피스를 둘러보는데 출근한 사람이 나랑 이 분 뿐이라 급하게 혼자 밥먹으러 내려왔기 때문

밥친구 없어서 심심한 마음 «< 평화로운 점심시간 누리고 싶은 마음

2022-08-09 회사에선 가급적 오피스 오지 말고 집에서 일하라고 권고를 줬는데 난 어차피 집 근방에 제일 가까운 식당이 회사식당이라서 밥 때문에라도 오피스를 올 거 같은데 팀원 한명이 ‘어 ㅇㅇ님 회사 가시는 거면 저도 출근할게요 저 물어볼 거 많아요’를 하니 약간 당황스러워짐

뭔 소리야 님은 집에서 일하세요; 하기엔 내로남불이 따로 없고 그래요 그럼 회사 오세요 하자니 아주 전형적인 나쁜 리더 같아… 이 폭우를 뚫고 지하철 환승까지 해서 기어이 회사를 오게 만드는 꼰대… ㅋㅋㅋ

2022-09-01 올해 정산글 제목 벌써 나왔다 “6년차 개발자 1년 정산 : 팀원들의 퇴사를 지켜보며”

2022-09-02 우리 회사도 드디어 슬랙 도입했고 수다 채널이 잔뜩 생겼고 그 중 웹소 얘기하는 채널이 있는데 압도적으로 남성 비율이 높아서 그런가 무협과 판타지로 장르가 치우쳐 있다 여기서 로판 얘기 과연 할 수 있을까 데못죽 얘기는 할 수 있을까…

2022-09-04 좋은 리더는 이래야 되고 저래야 되고 하는 글은 정말 많은데, 그런 부담 책임 다 짊어지고 리더를 하고 싶은 사람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는 걸까 일단 제가 일하면서 본 리더들은 전부 ‘나 이거 싫어… 이거 한다고 돈 더주는 것도 아냐 하라니까 하는거야…’ 였는디

세상에 조모임 조장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어? 조모임 조장이란 대개 플젝 가라앉는 꼴을 가장 못 견디는 사람이 두 눈 질끈 감고 그래 나라도 어푸어푸 헤엄쳐 볼게 하는 거 아니었어요?

요즘 회사 관련 고민을 친구들한테 털어놓으면 그건 매니저가 해결할 문제라는 답을 듣는다. 맞는 말이야. 하지만 우리 팀 리더들은 백이면 백 ‘나 이거 하기 싫다 개발 일 너무 하고 싶다 근데 나밖에 할 사람이 없어서 하는 거야’ 스탠스인데 어떻게 책임을 더 얹어?

난 가끔 회사 일이 정말로 돈으로 돌아가는 걸까 의구심이 든다. 제 요근래 회사 생활은 미안함으로 돌아갔어요. 나라도 이거 해야지 안그럼 다들 힘들어서 어떡해… 일단 고비는 넘기고 봐야지 안그럼 어떡해… 그러길 벌써 5년째 같아

팀원의 고생을 그래도 잘 알아주는 팀이고, 프로덕트에 애정도 있고, 지금도 일하는 보람은 있어 있는데 좀 더 가볍고 즐거운 스탠스로 일하고 싶다. 그게 아쉽다. 팀에 자꾸 부담감이 든다는 게.

2022-09-04 난 사실 좋은 코드 좋은 구조도 잘 모르겠다. 면접관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이젠 ‘좋은 구조가 뭘까요’ 가 면접장의 고정 질문이 되어 버려서 모두가 정해진 답을 하고 있는데 속으론 ‘아니 잘 읽히고 유지보수 잘 되면 끝이지 나머진 다 개발자의 자기만족을 위한 다꾸 같은 거 아닐까요’ 하고 있음

모두가 천편일률적으로 MVC 패턴 버리고 MVVM 으로 갈아탄 얘기를 하고 있고 나도 면접관 들어가면 MVC 와 MVVM 의 장단점을 기계처럼 물어보고 있는데 사실 너도 알고 나도 알잖아 이게 별 차이를 만들지 않는다는 걸… MVVM 장점이 testable 이라지만 아무도 100% 커버리지 테스트는 못 만든단걸…

근데 모두가 이 ‘요즘 개발 트렌드’에 진심이어서 이걸 안 따라가면 허접한 코드 취급하는 게 좀 당혹스럽다

2022-09-15 회사 동호회 첫 모임에 갔는데 개발자가 자식을 낳으면 대부분이 딸인데(?) 그 이유가 컴퓨터를 많이 봐서 전자파의 영향이라는 놀라운 썰을 들었다

대충 아 진짜요~ 글쿤요~ 하면 되는데 자꾸 화들짝 놀라서 예?? 뭐라구요?? 해버렸다 말하면서도 나 왜 이렇게 리액션을 잘 못해주지 싶은데 근데 진짜 좀 무리였어

2022-09-23 예전에 본 글 중에, 사람들은 저마다 잘하는 게 달라서 0에서 1 만들기를 잘하는 사람이 있고 1에서 10 만들기를 잘하는 사람이 있고 -1에서 0 만들기를 잘하는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앱 개발 관점에서 생각했을 때 0에서 1 → 신기술 도입 또는 새로운 아키텍쳐 갖고 오기 1에서 10 → 실제로 그걸 프로젝트에 적용하기 -1에서 0 → 근원을 알 수 없는 레거시 걷어내기 대충 이렇게 읽힌단 말이지

저는 사실 -1 에서 0 만들기에서 가장 큰 쾌감을 느끼고 0에서 1 만들기는 좀 뜨뜻미지근한데. (어쩌면 그 모든 것들이 다 미래의 마이너스로 보이기 때문일까) 그리고 세 가지 일이 모두 똑같이 중요한데 요즘은 “0에서 1 만드는 일에 관심 있을 것”이 면접장의 공통된 규칙인 거 같음

어떻게 하면 그 규칙 외에 질문들을 할 수 있을까. 그러려면 면접관인 내가 성실해야 되는데… 그렇게 생각하니 또 어렵네 면접관 일의 가장 어려운 점 : 참고할 예시가 없다

2022-09-23

서클 공개로 썼던 트윗

서류 평가 끝내고 기력이 다 빠져서 고삐가 풀렸음

열다섯명 서류 평가해달라는 메일이 월요일에 왔고 듀가 금요일 6시였는데 솔직히 너무 빡세. 난 이 메일 오기 전까진 우리가 신입공채 하고 있는 줄도 몰랐어. 이번주 일정은 이미 지난 주에 다 잡힌 채로 넘어오는데 여기 메일 하나 띡 보내서 언제까지 해오십시오 하는 게 말이 되냐고오

대충 몇 명한테 합격 주고 몇 명한테 불합 줘야 하는지 가이드도 없이 대뜸 평가를 하라고 하면 절더러 뭘 어쩌란 말입니까 ㅠㅠ

심지어 자기소개서 진짜 다 똑같이 생겼다. 이 정도면 포트폴리오 만들어주는 공장이 있어서 거기서 공산품으로 뽑아온 게 아닌가 싶다. 무슨 아카데미, 무슨 프로젝트, 무슨 동아리, 노션 링크에 깃헙 레포까지 아주 완벽해. 아 누가 누군지 전혀 구분 안가~~~

차라리 “저는 MVC 도 여전히 좋은 아키텍처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이렇고 저래서요” 하는 지원자가 있었으면 야 너 강단 있다 얘기나 한번 들어보자 했을 텐데 모두가 MVVM/RxSwift/SnapKit/Clean Architecture 를 갖고 오는 모습에 그만 눈물이 나는 거에요

내가 지원자였던 때에 비해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고 느낀 게, 나는 약간 ‘내가 이렇게 준비가 잘 되어있다 니네 회사가 뭐 쓸지는 몰라도 난 다 빨리 배우고 적응할 수 있다’ 하는 자소서를 썼는데

요즘은 저 MVVM 및 기타 등등의 스킬셋이 제일 ‘최신 트렌드’이고 너희 회사도 이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을 것이다 아니면 니네가 뒤쳐진거지 하는 암묵적인 약속이 있나봐 사실 오늘 본 자소서 중에 ‘니네 왜 ObjC 쓰냐 뒤쳐졌네’ 같은 뉘앙스가 담긴 게 하나 있었어서… 정말 눈앞이 아득했음

여튼 열다섯명 서류 평가 다했고, 면접 방식 바뀌는 거에 대해 피드백 달라고 해서 그것도 제출했는데 경력 지원자 서류 평가 두 개 더 남음……. 짼장할……

2022-09-25 옛날에 쓴 자기소개서나 버킷리스트 보면 수단이 뭐가 되었건 그걸로 세상에 이로운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가 있었는데 - 내가 도덕적인 인간은 아녀도 도덕적인 인간에 대한 동경이 있었는데 개발자로서의 나는 뭘 해야 세상에 도움이 되는가가 아직도 물음표다

한때는 인터넷 월드의 발전이 세상에 이로운 면도 분명 있다고 확신했는데, 그 확신은 점점 옅어지고 있고 뭐 내가 개발자라고 인터넷 월드를 통해 세상에 기여하고 있진 않잖아 그건 다른 분야의 전문가, 교육자, 연구원 분들이 하고 계시지

몇 년간 진행하던 구조 개선이 지난 주에 끝났는데, 원인 모를 크래시가 나고 있고 롤백을 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 우울해하고 있었거든 근데 문득 이게 뭐라고 이 주말에 홀로 진지한가 싶은 거지. 이거 바꾼들 나만 기쁘고 끝이지 무슨 의미가 있어서?

내 24시간 365일이 전부 자기만족을 위한 시간으로 채워져 있는 게 좀 한심해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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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신입공채 면접 시작인데 아직도 신입에게 뭘 물어봐야 할지 정하지 못했다

이제 이해할 거 같아 신입에게 열정열정을 자꾸 묻는 건 그게 중요해서가 아니라 그거 외엔 물어볼 게 생각나지 않아서야

2022-09-25 재택근무 하는 내내 사람이 너무너무 만나고 싶었는데 막상 회사에 사람 쫌쫌따리 많아지니까 혼자 먹는 점심이 그립고 갑자기 트위터 친구들이 보고 싶어지고 사람 마음이 이렇게나 간사해요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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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이렇게 많은 인원에게 서류합격을 주지 않을 것이다…

권력의 위계라는 게 이렇게 동작하는구나 싶으요. 인사팀은 내 말 안 들어주지만 지원자는 내가 불합 주면 안 만날 수 있으니까. 떨어트리는 것만이 나의 업무 밸런스를 조절할 유일한 길이 되는 매직

2022-10-05 저 오늘 너무 하드코어 했어요 이미 회사에 하루종일 찡찡댔지만 아직 더 찡찡거리고 싶음

  • 9~12시 : 방통대 출석수업. 수업 끝나고 도서관 들러서 상호대차 도서 픽업하고 점심 먹음
  • 1시 : 면접1 진행
  • 2시 : 면접2 진행
  • 3시 : 사내 스터디
  • 4시 : 진행중인 프로젝트 스크럼
  • 5시 : 설계 리뷰 세션
  • 6시 : 면접3 진행
  • 안마의자에 뻗어있다가 저녁 먹고 야근하고 귀가

내일부터 휴가라 인수인계도 해야 돼 면접 결과 공유 메일도 써야 돼 QA 문의 오면 답변도 해야 돼 고멘네 무리무리

20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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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면접 준비 너무 싫다 진짜 관심 안 가는데 억지로 관심 가져서 뭘 물어봐줘야 하는 게 몹시 귀찮네요……

2022-10-19 지원자를 친절하게 대해주는 좋은 면접관… 이라는 목표는 처음부터 틀렸던 걸까요

2022-10-25 리딩이라는 건 도대체 어케 하는 걸까요

약간 이거하는 기분

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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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에서 지원자가 “혹시 주니어한테 꼭 필요하다고 보시는 역량이 있나요?” 물어보면 “일단 그런 질문을 안하시는 분이요…” 라고 대답하고 싶은 충동이 있다

막… 대단한 인사이트가 있는 시니어인척 연기할 때마다 진짜 벽에 머리박고 싶음

“주니어에게 주로 어떤 걸 기대하시나요?”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답은 이거 아니냐구요

2022-10-28

패스트캠퍼스 소수 정예 커뮤니티 INNER CIRCLE 광고 문자

이젠 아예 소수정예, 이너 써클이란 말을 광고 키워드로 쓰는군…

ios 개발이란 말 안 쓰여있었으면 고학력자 인증 받는 결혼정보회사라고 해도 믿었을 거야

2022-11-01 책임져야 할 사람이 책임지지 않아서 그 밑에 있는 사람들이 ‘나라도 뭔갈 하지 않으면’ 하고 쫓기는 심정으로 뒷수습 하는 건 너무 지치는 일이야

2022-11-08 나중에 리더 롤을 맡아볼 생각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저 그냥 최대한 눈에 안 띄고 살고 싶은데 그러기엔 늦은 거냐고 되물어봤다. 그러려면 크으게 사고를 한번 치면 된다는 조언을 들었다 (?)

2022-11-08 술 먹자고 꼬셔주는 회사 사람들이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오늘 같이 술 마신 멤버는 다 나보다 연차가 높으면서 사측은 아닌 사람들이라… ‘성장’이란 단어가 얼마나 공허한지 + 동시에 이게 공허한 단어라는 걸 오피셜하게 인정하면 안되는 우리의 위치에 대해 얘기했고 간만에 공감대가 맞아서 너무 재밌었따

2022-11-25 얼마 전에 회사에서 팀원 한분이 양말에 구멍 난거 모르고 신고 왔다가 회사에서 알게 됨 모두가 그 분한테 ‘얼른 양말 이슈 해결하고 오세요’ 했고 그 분은 무인양품 양말 사온 다음 ‘핫픽스 완료했습니다’ 보고함 ㅋㅋ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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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퍼포먼스가 좀 안 나오는 팀원이 있는데 오늘 작은 작업 하나 받고 ‘아 이거 2주는 걸리겠는데요…’ 하길래 뭔 소리야 전체 듀데이트가 3주 뒤인데 2주나 걸리면 안되지 하고 의자 드르륵 끌고 가서 페어 프로그래밍 했다

결과적으로 그 작업은 한 시간 안에 끝났고 그 분이 ‘저 지금 너무 충격적이에요… ㅇㅇ님은 코딩이 즐거우시겠어요…’ 하셔서 약간 빵 터짐 ㅋㅋㅋㅋ

2022-12-15 아놔 이 구글놈 자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