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의 책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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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5	공원에 돗자리 펴놓고 누웠다 앉았다 하며 ‘여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직업’ 읽는 중 히히 행복해요
2020-04-18	우리 동네 도서관도 사전예약 시스템이 오픈되어.. 오전부터 책을 바리바리 받아왔습니다 한 권 빼곤 모두 SF! 바람의 열두 방향, 어슐러 K. 르 귄 강으로, 올리비아 랭 레이 브래드버리 세계문학 단편선 아직은 신이 아니야, 듀나 마지막으로 할 만한 멋진 일,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레이 브래드버리보단 듀나의 책이 내 취향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2020-04-26	와 이젠 GV 빌런을 소재로 한 소설이 나오기에 이르렀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지에 “영화 잘 봤습니다 그런데..” 부터 웃김
2020-05-04	아니 GV빌런 고태경 그냥 제목이 웃겨서 샀는데 의외로 술술 읽히고 재밌잖아?!
2020-06-07	사놓고 몇개월 묵혀둔 클라이브 제임스의 책을 꺼냈다. Latest Readings 를 ‘죽음을 이기는 독서’로 번역해놓다니 별로다. 눈물겨운 불치병 극복 K-서사 같잖아. 그냥 ‘마지막 독서’ 정도로 해주지. 정작 저자는 자기 병에 대해 딱히 극적인 감정을 내보이지 않는데 제목이 너무 드라마틱해 ㅋㅋㅋ
2020-06-07	폼프리츠 감튀에 꿀맥주 마시면서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읽었고 진짜 이 작가님은 미쳤다는 평밖에 못하겠다. 아니 나도 수학 공부했고 컴공도 공부했는데 어떻게 이거랑 저거를 요렇게 엮어서 이런 책을 쓰죠??? 상상력 진짜 너무너무 대단하다;
2020-06-22	움직씨 북클럽 도서가 도착했다. (악어노트) 원하는데 돈을 아낌없이 쓰기 위해 오늘도 회사에 출근합니다.. (요즘 출근 재미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