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에르노, 진정한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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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6

저는 글을 쓰는 여성이 아니라 글을 쓰는 사람이죠. 그러나 남성과는 다른 여성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요. — 세상에서, 일상에서 여성들이 경험한 것들은 남성들의 그것과는 달라요. 사실상 한 여성에게 난관은 여성 자신의 경험을 쓰는 것에 대한 정당성을 관철시키는 것이죠.

2020-03-20

글을 쓰는 것은 이름이나 사람으로서 흔적을 남기는 게 아니에요. 시선의 흔적을 남기는 거죠. 세상에 대한 시선이요. - 우리는 생각과 이미지, 하찮은 것까지도 보존되기를 원하죠. 단지 그것이 일어난 일이었다는 이유로, 이미 지나간 것이니까. 저도 그런 욕구가 있어요.